[동문] SW사업 전문가 김기태 동문 인터뷰
지난해 여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SW사업 우수발주자'에 우리대학을 졸업한 선배가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공정한 발주문화 정착과 SW제값주기 문화 확산을 위해 SW기업으로부터 우수 발주자를 추천받아 시상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4명이 선정되는 의미있는 수상입니다. 상명을 졸업한 후 사회에서도 상명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기태 동문의 소식입니다. <김기태 동문>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16년 8월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에 입사해 ICT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기태입니다. Q. 소속하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A. 방사성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설립된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전담하는 준 정부기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Q. 선배님께서 전공하신 컴퓨터과학과 현재 업무는 어떤 관련성이 있나요? A. 학사과정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졸업 프로젝트 등의 경험이 기반이 되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등의 다양한 정보화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뉴딜정책 이행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빅데이터 개방 및 이용 활성화 업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Q.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체용 절차가 있었나요? A. 서류전형, 직무지식 시험, 직업기초능력 검사, 조직적합도 검사, 토론면접, 경험면접, 신체검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나열하고 보니 상당히 많은 과정을 거쳐 입사했네요 :) Q.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A. 저는 취업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실무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학년에는 인턴지원 시 직무역량을 어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등의 전공과목에서 A이상의 성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관심있던 일부과목에서 A 이상의 성적을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을 마치고 지원자격이 되는 모든 회사에 인턴으로 지원했고, 3학년 1학기에 운좋게 안랩(Ahn Lab) SW품질보증팀에서 연수생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연수생 생활과 동시에 3학년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표어공모전 최우수상, 학교에서 진행한 'ICT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연수생활 중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리눅스 마스터 2급을 취득했습니다. 3학년을 마친후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취약점점검팀에서의 인턴기회를 잡아 한학기 휴학을 하고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이후 4학년에는 졸업프로젝트 수행과 정보처리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마지막 학기에는 한국소프트기술진흥협회에서 직무교육을 이수하며 프로젝트를 병행했습니다. 취업지원 시 위에 나열한 실무 경험들을 토대로 '누구보다 IT직무에 관심을 두고 활동한 지원자'라는 인상을 주고자 했습니다. 또, 그러한 전략이 어느정도는 통한것 같습니다. 졸업 직후 안랩(Ahn lab)과 지금 재직하고 있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에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취업을 위한 팁이 있다면? A. 코로나19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대부분의 교육과 대외활동을 비대면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스펙을 온라인으로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 일자리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에서는 인턴 등의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계속해서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제가 소속된 팀에서도 현재 3명의 인턴이 배치되었습니다. 인턴에게는 많은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더라도 과감히 지원해보시기 바랍니다. Q. 대학 생활 중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A. 필리핀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온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영어공부와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었고, 필리핀 현지 강사의 집에 초대받아 방문하는 등 필리핀 문화를 몸소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함께했던 학우 세명과는 5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만나는 것으로 보아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던 경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Q. 지난 여름 'SW사업 우수 발주자 4인'에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정보자원 통합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 사업을 4년간 전담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정보화 사업의 서비스 수준협약(SLA) 및 협력이익공유제를 체결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고, 2020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협력업체 직원들도 재택근무가 가능한 기반을 신속히 조성했습니다. 그 결과, 민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부터 '사업 환경 개선 노력', '적정대가 산정 및 지급노력', '과업변경 최소화 노력' 등을 인정 받아 소프트웨어 사업 우수 발주자 4인에 선정되어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김기태 동문> Q. 선배님의 앞으로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저는 현재 'KORAD 공공빅데이터 추진계획'을 수립해 이행 중에 있습니다. 짧게는 지금 계획하여 추진 중인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있고, 이를 위해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으로 현재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빅데이터학과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위 취득 및 계획 이행 등을 통해 차후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Q.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 A. 1년에 방학은 2번, 각각 2개월로 1년에 총 4개월이 방학기간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사과정은 총 4년이므로 그에 포함된 방학은 16개월이나 됩니다. 놀랍게도 학교를 다니는 48개월 중 3분의 1에 해당되는 기간이 방학입니다. 이렇게 긴 방학동안 무엇을 해내고 싶은지 계획하고, 8번의 방학 중 단 2번의 방학만이라도 계획대로 보낼 수 있다면 남들과 차별화된 멋진 스펙과 미래를 갖게 될겁니다 :)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이지항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교수가 지난 12월 24일 열린 「IoT 가전 빅데이터 사업성과 발표회」에서 스마트 혁신가전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은 스마트 혁신가전산업의 혁신기술 개발, 수출 확대 및 기술 융복합과 확산 등 스마트 혁신가전산업 발전 및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수여한다. 이 교수는 한글과 컴퓨터, 삼성전자 DMC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을 거치며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고 뛰어난 상용화 경험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세계적 국제학술지 Science가 발간한 Science Robotics에 논문 게재, 국내 및 국제 학회에서 다수의 우수 논문상을 받았고, 뇌-AI-IoT 융합연구를 주도하며, 스마트 가전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한바 등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 교수는 뛰어난 연구 성과 외에도 2020년 교육부가 시행하는 케이 무크(K-MOOC; Korea Massive Open Online Course) 인공지능(AI) 부문에 이 교수의 ‘자율 에이전트 및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강좌가 선정되기도 했다.
[동문] 상명에서 배우고 의료전문인력으로 활약하다
박푸름 동문은 융합기술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 세브란스병원의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바른 인성과 전문지식 및 실무능력을 겸비한 참 간호인재 양성’을 교육목적으로 설립된 간호학과는 체계적인 전공 교육과정과 실무적 환경을 연계하여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갖출 뿐만 아니라 통합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능력과 실무능력을 갖춘 간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용인 세브란스 병원 마취/회복실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푸름 동문을 2캠퍼스(천안) 학생홍보단 민수정 학우가 만나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상명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 11학번 박푸름이라고 합니다. 2017년도에 졸업 후, 국립암센터에 입사하였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용인 세브란스 병원 마취/회복실 파트에서 임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선배님께서 하시는 구체적 업무는 무엇이고,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A. 마취/회복실 간호사 업무는 수술실 내에서의 마취업무, 회복실 내에서의 회복 업무로 크게 나눠질 수 있습니다. 수술실 내에서는 수술을 받는 환자의 마취를 위한 마취 전, 중, 후 간호를 시행합니다. 마취과 의사 옆에서 마취 전, 후 업무를 보조하며, 수술 중 마취 유지를 위한 Monitoring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회복실에서는 수술받은 환자의 활력징후, 통증 사정 등을 통해 회복환자에게 필요한 간호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Q.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A. 평소 어학과 해외 병원 실습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상명대학교와 해외 대학교 간의 협약 프로그램에 의한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해외 현장실습 전에 영어회화, 토익을 준비하였고 캐나다 벤쿠버 아일랜드 대학교의 해외 현장실습을 이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병원 시스템과 간호 업무 등을 한 달간 실습한 경험은 국내 의료시스템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상명대학교는 부속 병원이 없어서 전공 수업 및 현장실습에 대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A. 대학 부속병원이 없는 특성상 학기 중에는 이론 강의 수업이 주로 이루어지고 방학 중 임상 실습이 진행됩니다. 임상실습의 경우 대학병원에서의 경험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상명대학교 간호학과 내 교수님들의 열정과 명성을 통해 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단국대학교 병원 등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은 여러 병원을 지원하거나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입사 지원 후 합격한 병원이 많으셨는지, 또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학생간호사로 국립암센터 마취/회복실 실습을 하며 임상 업무에 대해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임상실습의 경험은 국립암센터에 입사 지원하는 동기가 되었고 이후 입사하여 2년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 후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 대학병원에서 경험을 쌓고자 하는 목표가 생겨 대학병원으로 이직을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2년의 임상경력, 자기소개서, 토익점수 준비를 통해 용인 연세 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강북 삼성병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대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실습했던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교육 시스템, 인프라, 근무조건, 급여 등을 비교하여 현 직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앞으로의 계획은 연세대학교 임상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마취과 임상 업무를 꾸준히 하며 얻을 수 있는 정보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쉽게 접하기 힘든 임상 전문부분에 대해 이해를 돕는 임상 현직 간호사로서 전문 강사가 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상명대학교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대학 재학시절 그리고 취업을 한 후, 생각했던 것보다 하찮게 보이는 일들이 주어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하나?’라는 의문이 생길 때도 있었지만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나중에 큰 일이 주어졌을 때도 어렵지않게 수행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돌아보면 작은 일 하나하나가 모여 저를 발전시켜준 것 같습니다.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 본인의 자리에서 인정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학생] IT스타트업을 창업한 김정환 인터뷰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학을 졸업 후 자연스레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았지만, 최근 취업뿐 아니라 창업을 고민하는 학생도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혼자 창업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도전한다면 수많은 고민에 부딪히게 됩니다. 창업은 충분한 연구와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나보다 조금 더 먼저 이 고민을 시작한 선배들의 경험을 들어보것도 좋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나보았습니다. 창업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상명人’의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담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만나볼 상명人은 IT스타트업 빌리버(Believer)를 창업해 운영 중인 글로벌경영학과 4학년 김정환 학우입니다. <사진> 지난 12월 초 COEX에서 개최되었던 '한국전자전(KES)'에서 만난 김정환 대표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T 스타트업 빌리버(Believer)를 1년 조금 넘게 운영하는 경영경제대학 글로벌경영학과 김정환입니다. Q. 회사 이름이 ‘빌리버(Believer)’인 이유가 있나요? 그 어떤 혁신적인 아이템이나 서비스를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팀원이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팀원들 간 신뢰나 믿음에 있어 관계가 끈끈하기 바랬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으로서 매일 불확실함과 마주해야 하는데, 이럴 때 모든 팀원이 “이 사업 아이템은 성공할 수 있다”라는 믿음보다 “우리는 모두 함께하고 있기에 성공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믿는 팀이라는 뜻으로 빌리버(Believer)라는 회사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Q. 빌리버(Believer)는 어떤 회사인가요? “세상에 이런 것이 생긴다면 우리 일상이 지금보다 더 재밌겠다.”라는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접 개발과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팀 내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그중 최근 시작한 서비스는 CLAUS라는 오프라인 카페 쇼핑 앱입니다. Q. 카페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소수의 특정 영역이나 특수 분야에 대한 서비스보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가장 보편적 분야인 의식주에 관심이 생겼고, 주변을 살펴보던 중 친구나 연인 또는 그 누군가를 만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누군가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가장 개인적인 공간’이 바로 <카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카페>에 대한 취향은 물론이고 카페를 찾는 목적도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를 우리가 해결한다면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재미와 만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원래 창업이 꿈이셨나요? 대학 3학년까지만 하더라도 아나운서가 꿈이었습니다. 언론 기자로 시작해 뉴스앵커가 되는 것을 생각했고, 모든 취업 준비생이 그렇듯이 토익과 자격증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 생활 중 앞으로 시도하기 어려운 경험을 해보겠다는 다짐과 함께 “창업”을 생각했습니다. 실제 그 생각들이 저를 이 길로 이끌었습니다. 창업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워낙 많다 보니 주변 친구나 가족들의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시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창업”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기대감과 재미가 느껴졌거든요. Q. 창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창업에 대해 고민하던 중 IT 벤처 창업을 목적으로 수도권 지역 대학생들이 만든 대학생 연합 S.O.P.T(솝트/Short Our Passion Together)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하던 중 S.O.P.T동아리에서 회장을 맡고 있던 저를 주축으로 자신들이 하는 일을 믿고, 서로를 믿고, 자신을 믿는 팀 빌리버(Believer)가 조직되었는데요. CLAUS는 앱잼이라는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 가는 해커스 아이템이 사업화가 되었습니다. 당시 해커톤에서 시제품(프로토타입)까지 완성된 상태로 충분히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팀원들에게 사업화를 제안했습니다. 팀원 중 그 제안을 받아준 디자이너, 개발자와 함께 초기 창업 멤버 5명으로 빌리버(Believer)가 시작되었습니다. 팀이 꾸려진 이후 상명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에서 시행한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연세대학교 주관의 정부 지원사업, KU 우수창업팀 등에 선정되어 상금과 후속지원을 받으며 창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명대 캠퍼스타운사업단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사무공간과 사업화, 창업교육 등의 지원을 받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Q. CLAUS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CLAUS 앱은 고객의 연령, 성별, 지역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선호할만한 카페를 추천하는 ‘카페 큐레이팅 플랫폼’입니다. 커피만이 아닌 공간을 함께 판매합니다. CLAUS에서 카페를 찾을 때 사용자가 선호하는 취향에 따라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하면 가장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카페부터 추천합니다. 물론 지역별로 혹은 방문 목적별로도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앱에서 추천하는 카페들도 자체적인 기준으로 선별하고 있기에 CLAUS에서 추천하는 곳이라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그리고 CLAUS에서 발견한 카페의 메뉴나 상품을 주문해서 집을 카페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Cafe in the hand’라는 슬로건과 같이 이 앱을 이용하는 이들은 저마다 세상에 하나뿐인 카페를 갖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 CLAUS 파트너 가맹점이면 서로 다른 브랜드, 다른 지점의 카페라도 통합되고 누적되는 멤버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오프라인 카페들의 한계로 여겨지는 개인 중소형 브랜드 카페를 타깃으로 기획광고는 물론 고객관리 B2B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Q. 창업이 힘들지는 않나요? 직장인이라면 월요일 아침 회사에 도착하는 순간이 출근이고, 금요일 저녁 퇴근 후 편안한 주말을 보내겠지만 창업 후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일과 일상의 경계가 없어집니다. 눈을 뜨면 출근이고, 잠들어야 퇴근인 점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결국 이렇게 일하는 것도 제 선택이기에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그 안에서 모든 선택과 결정을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창업하기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Q.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팀원이 있나요? 저는 빌리버에서 PM(project manager)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전반적인 서비스 방향을 제안하고 설계하는 일을 하고 외부적으로는 오프라인 카페 브랜드와 미팅을 진행하거나 브랜드를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홍지원 CTO(Chief Technical Officer)는 사용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시작해 지금은 iOS와 서버 개발까지 전부 다 진행할 만큼 실력자인데요. 제가 빌리버(Believer)를 시작할 당시부터 든든하게 저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들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로스터리와 협업해 만든 CLAUS캡슐커피를 선보였고 조만간 소비자가 원하는 카페 제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진> 빌리버에서 출시한 캡슐커피 또 최근 CLAUS 베타버전이 오픈되었습니다. 아직 정식 서비스로 출시한 상태는 아니라서 테스터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앱을 최적화 이후 곧 정식 출시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이나 프로모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CLAUS를 보게 되면 반가워해 주셨으면 합니다 :) Q. 후배들에게 한 말씀?? 대학생 창업이 분명 어려운 일은 맞지만, 누군가 시킨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생각한 일을 주도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막막하고 불확실함 속에서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팀원이 있었기에 다시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팀원을 만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문] 상명에서 배우고 기업의 신용등급 평가전문가로 활약하다
유재필 동문은 공과대학 경영공학과를 졸업하고 KIS Pricing 평가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영공학과는 마케팅, 생산운영관리, 회계, 금융공학, 경영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등의 과목을 교육하고, 조직관리를 위한 리더쉽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학과로 졸업 후 경영컨설팅, 서비스산업, 금융기관 등 경영과 관련된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진출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공공기관과 다양한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는 유재필 동문을 2캠퍼스(천안) 학생홍보단 서지은 학우와 조은석 학우가 만나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영공학과 05학번 유재필입니다. 저는 2005년도에 공과대학 경영공학과에 입학한 후 2017년 2월까지 모교에 있으면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Q. 현재 직장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 지 궁금합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무디스(Moody's) 라는 세계적인 신용등급 평가 기관의 자회사 KIS Pricing(Korea Investment Service Pricing) 평가본부에서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국내 공공기관 그리고 국내·외 약 250개의 증권사 및 운용사 등에서 투자한 자산들의 공정 가치를 평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직장에는 어떠한 과정으로 입사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정부에서 지정한 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면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 관련 분야의 연구소는 국내에 두 개 정도인데, 그 중에 하나가 KIS Pricing 산하의 금융공학연구소입니다. 대학원 과정에서 등재했던 논문 실적을 바탕으로 각 논문들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연구를 진행한 배경 등을 자세히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여 여러 인터뷰 과정에서 잘 설명한 결과 2013년도 하반기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3년 동안 금융공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군복무를 대체하였고, 군복무 완료 후에 평가본부 정규직으로 채용되었습니다. Q. 대학 생활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대학교에 입학해서 바로 가입한 학과 취업동아리 블루오션에서의 활동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특히 2~3년을 진행한 상명대학교 전기절약 캠페인이 가장 의미가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전기절약을 독려하는 것뿐 아니라 경영공학과에서 배우는 통계, 품질관리, 경영 등의 이론을 총동원해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공이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캠페인을 다년간 진행하면서 모교에 대한 애교심도 높아졌고 학과 교수님들과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더욱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던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런 학과 동아리 경험을 통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현재 직무에 관심을 두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 지 궁금합니다. 경영공학은 어떠한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수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론을 바탕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대학에 입학할 당시에는 금융공학이론을 넘어서 금융분야의 의사결정 문제를 수리적인 동시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이론이 너무나 생소했습니다. 학부 때 프로그래밍과 데이터베이스, 재무관리와 회계 그리고 통계와 데이터마이닝과 같은 수리적 데이터 분석 이론은 물론 생산관리, 원가관리, 품질관리, 재고관리 등 제조 공정 시스템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이런 다양한 과목들은 용·복합적인 사고를 접목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었고 석사논문에서 서로 전혀 다른 분야인 재고관리 분야와 재무관리 분야를 융합하는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여 전국 석사논문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점차적으로 금융 분야에서 융·복합적인 사고로 공학적인 접근 능력을 발휘하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Q.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현재 직장에서 업무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나요? 대학교에서 배운 전공분야 수업내용들은 실무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본기가 됩니다. 자신이 속한 학과에 대해서 확신을 못 갖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학과의 비전과 전망이 중요할 수 있겠지만 어느 분야나 산업에서든 수요가 많은 시기도 있고 때로는 공급이 많은 시기도 있습니다. 또 특정 분야가 다른 분야와 융합해서 새로운 기회와 수요가 생기기도 합니다. 비전과 전망을 판단하기에 앞서서 본인이 속한 학과에서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또는 파생되는 분야에 대해서 알아보고 거기서 본인이 관심이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시절에 논문경진대회 등을 통해서 관심분야에 대한 논문을 작성해보는 경험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관심분야에 대해 심도있게 조사하고 연구하는 경험은 입사 면접을 볼 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취업 준비에 있어서 Tip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관심 분야에 대한 공모전이나 관련 대내·외 활동 경험을 많이 쌓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취업에도 트렌드가 변화하기 때문에 목표기업에 취업한 사람들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취업준비는 고학년이 되어서 하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1학년부터 전공관련 분야를 다양하게 탐색하고 진로목표를 보다 빨리 정한다면 더 알차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세요!!" 요즘 대학생들이 대기업만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KOSPI와 KOSDAQ에 상장된 약 2천개 이상의 기업이 있고, 비상장 기업까지 더하면 생각보다 많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취업할 수 있는 회사는 우리가 쉽게 아는 대기업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다양한 기업을 탐색해보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여러분들이 동기부여를 갖고 꼭 가고 싶은 회사가 생길 것입니다. 미리 탐색하고 준비한다면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업에서 멋있게 사회진출하실 수 있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교수] 2020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
생명화학공학부 화학에너지공학전공 강상욱 교수가 ‘2020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교육부는 학문의 발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 온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리고,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는 2019년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창출된 성과를 대상으로 인문사회 분야 30선, 이공분야 15선, 한국학 분야 5선을 매년 선정해 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하는 교육부 중점 사업이다. 특히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었다는 것은 2019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1,505건 중 추천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연구과제에 대해 학문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는 까다로운 과정의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강상욱 교수는 <안정한 배터리 세퍼레이터 제조를 위한 신개념 공법 개발> 연구를 통해 기존의 배터리 세퍼레이터 제조 공정법의 고비용 및 환경적인 단점과 기존 소재의 낮은 열적 안정성으로 인한 배터리 안전성 문제 등 한계점을 개선했다. 특정 금속염과 물리적인 요소로 수압을 활용하여 수압의 크기 및 염의 종류 변화를 통해 세퍼레이터 내 기공 및 기공 도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는 제조공정을 개발했고, 제거된 금속염은 재활용이 가능한 제조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친환경 세퍼레이터 제조공법을 제시하고 상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우수성과 50선으로 뽑힌 연구자에 대해 앞으로 학술‧연구 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조수환 융합공과대학 전기공학전공 교수가 지난 11월 25일 「제11회 Korea Smart Grid Week」에서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바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Korea Smart Grid Week은 스마트그리드 산업 관련 기관과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기술 등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산업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로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조수환 교수는 “그동안의 기초연구에서 수행해 온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 연구를 수행해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학생 교육에 적용해 국가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문] 프로그래머 김동현 동문 인터뷰
안녕하세요. 상명人 여러분! 울긋불긋한 가을과 차가운 겨울 사이 11월의 어느 날, 본교를 찾은 동문을 만났습니다. 지난 2018년 서울캠퍼스 학우들을 위한 카카오톡 챗봇인 "스뮤스뮤"를 탄생시킨 김동현 동문(컴퓨터과학과 13학번)인데요. 그는 올해 2월 대학을 졸업 후 멋진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국내 유명 IT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채 1년이 안 된 새내기 직장인 김동현 동문을 서울캠퍼스 학생홍보단 홍보대사들이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지난 2월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IT 기업에서 e커머스(electronic commerce) 관련 웹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현입니다. Q. 전공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것은 언제부터였나요? A.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컴퓨터 관련 분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컴퓨터와 관련된 것이면 다 좋다고 생각해서 특성화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할 만큼 관련 분야에 빠져있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반대로 인문계고등학교로 진학했지만, 대학 지원 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컴퓨터 관련 분야에 사용할 만큼 제 목표와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1학년 백윤철 교수님(컴퓨터과학과) 수업이 생각나는데요. '10년 후 나의 모습 그려보기'라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TED강의에 등장할 만큼 이 분야에서 저명한 전문가가 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당시 다른 학우들은 이 분야가 아닌 다양한 목표와 그림을 그렸는데요. 저는 모두가 같은 목표가 아니라는 것에 놀랐고, 사실 입학과 동시에 막연하지만 생각하고 있었던 "수석"이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한다면 무리 없이 상위권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1학년 1학기부터 자신 있게 도전했고,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신입생부터 마음을 다잡고 대학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러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대학 생활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A. 저의 대학 생활은 대외활동보다는 대학 내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1학년부터 전공 공부에 매진했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회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스터디 활동도 했는데, 주로 멘토를 담당했습니다. 멘토라고 해도 같은 학부생이었기 때문에 실력 차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멘토를 담당하면 그만큼 더 공부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비교과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했는데요. 학교에서 제공하는 유용한 주제의 특강을 공부에 활용했고, 교내 아이디어 공모전, 게임 공모전 등에도 참여했습니다. 2017년에는 고등학생들에게 대학의 전공 정보를 제공하는 "선배자문단"에도 참여했는데요. 그해 여름 서울캠퍼스 미래백년관에서 열린 "상명진로진학박람회"에서 제 전공인 컴퓨터과학과를 설명하기 위해 자료도 제작하고, 고등학생들을 만나 전공과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그림> 컴퓨터과학과와 컴퓨터공학과를 고등학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만든 자료 <그림> 상명대 컴퓨터과학과를 설명하기 위해 제작한 자료 이 외에도 저는 매일 아침 등교하면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사항을 확인했는데요. 학교 홈페이지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장학금, 각종 공모전, 특강 정보 등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매일 올라오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를 매일 확인하면서 잘 활용했습니다. Q. 남자 학우들은 재학 중 "입대"라는 이슈가 있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A. 저는 2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했습니다. 재미없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군대에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습니다 :) 주로 전공과 관련이 있지만, 개인적 노력이 있어야 공부할 수 있는 분야들을 주로 공부했습니다. 웹, 인베디드, IOT, 인공지능 등을 공부했는데, 그중 웹 프로그래밍이 가장 흥미가 있었고 진로를 정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군대에서 공부를 위한 일기를 작성하기도 했는데요. 일종의 공부 계획이었습니다. 또, 병장 시절 공부를 계속하면서 컴퓨터 분야를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모아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는데요. 강의가 있는 사이트, 관련 책 안내, 언어나 웹, 관련 도구, 알고리즘 트레이닝 등 공부를 위한 자료를 모아놓은 홈페이지입니다. 사실 제가 공부하기 위해 모아놓은 내용을 공부하고 있는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전역 후에는 3학년에 복학하게 되었는데, 복학 후 돌아오니 이미 많은 동기와 선배들이 졸업한 상태고 저의 공부 방향이나 여러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후배가 있다면 '고민하고 의욕을 잃기보다는 내가 하는 이 방법이 맞다고 믿고 일단 시도하라'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고민만 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일도 있는데,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열심히 뭐든 시도해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휴학 기간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내셨나요? A.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1년간 휴학을 했는데요. 제 인생에서 지금과 같은 시간이 더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고,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기 위해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또, 휴학을 위해서는 부모님을 설득해야 했는데요. 저의 계획과 그 계획에 따른 여러 경우의 수 등을 PPT로 정리해 부모님께 설명해 드렸고 휴학을 허락받을 수 있었습니다. 휴학기간 동안 주로 공부와 여행, 개인적 프로젝트들을 진행했는데요. 그 시기에 <스뮤스뮤>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들을 구체화해 "상명대생의 상명대생에 의한 상명대생을 위한"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 챗봇 <스뮤스뮤>를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스뮤스뮤>는 상명대 서울캠퍼스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으로 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확인할 수 있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 찾아보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들을 챗봇이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스뮤스뮤> 개발 이후에는 입학식 담당 부서에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 시간을 할애받아 <스뮤스뮤 사용법>을 신입생들에게 알려줬습니다. 또, 총학생회랑 협의해 2019년 축제에 프로젝트와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축제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 이벤트 및 활동을 QR코드로 만들고 점수를 부여해서 학교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점수를 부여하고 점수가 높은 학생에게는 상품을 주는 등 대학 내 행사에 학생들에 참여도를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결국 휴학 기간은 흘려보낸 시간이 아닌,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구체화하고 실현해보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Q. 취업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 없는데요.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A.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준비한 경우는 아닙니다. 후반기 공채에 다들 지원하는 분위기라서 저도 한번 지원했는데, 운 좋게 합격이 됐어요. 제가 일하는 분야는 전공 관련 지식이 취업 이후 업무를 진행하는데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하는데 직결되지는 않지만,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은 모든 활동에 기초가 된다는 것을 늘 느끼게 됩니다. 또, 대학 생활 중 참여한 여러 프로젝트가 많은 도움이 되니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이 없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학우들을 볼 때가 있었습니다. 시작을 두려워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도해서 성취감을 얻는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전공에 대한 기본기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학문을 배우는 곳이고 전공은 원론적이고 실용성이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결국엔 그것이 모든 것의 기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혹시 본인의 전공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우가 있다면,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다 보면 분명 자신과 맞는 부분을 찾을 것이고, 그것을 확장하는 경험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많은 공부가 필요한 분야이고,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또한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 개발자가 일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 대학 1학년부터 생각했던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받아 강연해보고 싶은 목표도 있습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신입사원으로서 회사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동문] 상명에서 배우고 IT업계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활약하다
오수진 동문은 공과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소프트웨어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가장 입지가 큰 IT업체인 (주)카카오 모빌리티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소프트웨어학과는 이론을 통한 학문적 기초와 함께 실험실습을 통한 실무능력의 조화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 능력을 배양하는 학과로, 여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국내/해외 IT 산업계 및 학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실무프로젝트, 국내/해외 인턴쉽, 전문가 세미나, CEO 강좌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체 교류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졸업 후,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오수진 졸업생을 2캠퍼스(천안) 학생홍보단 서지은 학우와 조은석 학우가 만나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를 졸업하고 IT 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6년차 백엔드 개발자 오수진 입니다. 현재 판교소재 회사에 근무 중이며 서비스 운영을 위한 백오피스 개발 및 운영 툴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백엔드 파트 위주로 개발하고 있고 팀 내 인프라 관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첫 직장을 다니며 솔루션이 아닌 B2C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가고 싶어 현재 회사를 지원하게 되었고 간단한 코딩 테스트와 임원 면접을 거친 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는데 처음엔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개발자를 꿈꾸다가 게임개발이 아닌 좀 더 폭 넓은 분야를 체험 해볼 수 있는 개발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학과에 진학 후 대외활동, 공모전, 해커톤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앱 개발, 서버개발, 웹 개발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해본 후, 서버개발 분야가 흥미로워 보여 현재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해커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Q. 대학 생활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동기들과 3년 동안 전공 관련 학술 동아리 FOL(Force Of Lang language)를 운영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동아리에서는 어플리케이션 만들기, 웹 프로그래밍을 주로 연습하였고, 선후배들과 함께 여러 공모전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도 쌓았습니다. 또한 동아리 MT에서는 선후배들이 모여서 게임, 프로그램 등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진로의 방향이 잡히고,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Q.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현재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신입사원 때 전공 수업으로 들었던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알고리즘 등 기초적인 학문들이 업무에 직접 적인 도움은 되지 않아 보였는데 경력이 쌓이며 개발 관련 지식을 배워나가다 보니 학부생 때 배웠던 전공 수업들이 기초가 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백엔드 개발은 원리를 알아야 하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대외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대외활동을 하면서 하나둘씩 만든 프로그램들이 제 포트폴리오가 되었고 대학생 때부터 실무에서 일하는 개발자분들과 일할 기회를 만들어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것들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공모전, 해커톤, 졸업 작품 등의 활동을 통해 저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Q. 취업 준비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가 있나요? 업무 특성 상 학교에서 배운 것 이외에도 새롭게 배워야 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신입사원 교육을 따로 해주지 않고 실무에 바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외활동 등을 통해 미리 실무 경험을 쌓은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쪽 분야를 준비하거나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Q.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학교 안에만 갖혀 있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때문에 학교 수업은 수업대로 충실히 하되, 대외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하면서 경력을 쌓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기업들은 완전 신입을 채용하기 보단 1~2년 정도 경력이 있는 개발자를 채용하고자 하기 때문에 기업이 선호하는 신입의 조건을 만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 안에서 벗어나서 많은 경험을 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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